<앵커>
다이아몬드를 몰래 국내로 들여와 팔던 일당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 밀수 조직은 아파트 내부에 비밀스럽게 매장까지 운영하면서 1백억 원 어치가 넘는 다이아몬드를 불법 유통해 왔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대형 아파트.
보석 진열장까지 갖춰져 있는 비밀매장에 관세청 직원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이불 속에 숨겨져 있던 시가 1천만 원짜리 1캐럿 다이아몬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또 다른 사무실.
냉장고로 위장한 금고에서 다이아몬드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관세청 직원 : 1(캐럿), 1.6(캐럿), 1.5캐럿….]
이처럼 다이아몬드를 밀수해 불법 유통해온 4개 조직 42명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적발 액수만 무려 107억 원.
공급책과 운반책, 판매책이 역할을 분담하는 조직적이고 지능적인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이옥재/서울본부 세관 : 부유층들 같은 경우에는 일반 소비자와는 다르게 1캐럿 이상 고가의 다이아몬드 수요가 있습니다. 홍콩 보석소라든가 세계보석소를 돌아다니면서 매입을 해서 밀수하는 형태를 취해서 판매합니다.]
관세청은 직접 몸에 숨겨 들여오는 전통적 밀수 방식은 줄어드는 반면, 외국인 등이 포함된 전문 운반조직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며 보석류 단속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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