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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신의 직장' CEO들 "연봉 대폭 삭감"

산업은행 총재와 기업은행장의 연봉은 7억 원을 넘습니다.

수출입은행장 6억 8천만 원, 산은캐피탈 사장 5억 3천만 원 등 금융공기업 CEO들은 고액연봉의 대명사였습니다.

중앙정부의 장·차관 출신이 사실상 돌아가며 CEO를 맡는 상황에서 이같은 금융공기업 CEO의 연봉은 너무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금융공기업 CEO들의 연봉을 절반까지 대폭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재정부 고위관계자 : 이런 체제가 필요하지 않겠느냐, 가이드라인을 주는 거지. (임금이) 다소 조정되는 수준은 될 것 같다.]

정부는 우선 지난 99년부터 기밀비가 합산돼 연봉이 크게 오르게 됐다며 이를 다시 환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금융공기업의 CEO의 연봉은 최소 30% 정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정부는 금융공기업분 아니라 다른 공기업 CEO의 연봉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10% 정도인 공기업 직원들의 성과급 비중도 대폭 확대하는 등 공기업에도 경쟁체제를 도입해 변화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공기업 관계자들은 동종업계의 민간기업보다 임금이 적어질 경우 유능한 인재가 빠져나갈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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