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비례대표 공천 잡음과 관련해서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가 일부 비례대표들로부터 20억 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선거비용이 없어 잠시 빌렸을 뿐 공천을 댓가로 한 특별당비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서청원 친박연대 공동대표는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선거비용을 차입했을 뿐" 이라며 비례대표와 관련한 금품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서 대표는 당 관계자들에게 "광고비등 당장 20억 원 이상이 필요해 양정례 당선자를 비롯한 일부 비례대표들로부터 20억 가량을 빌려썼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월 초 선관위로부터 선거비용을 보전받아 갚을 요량으로 차용증까지 써준 만큼 문제될 게 없다는 주장입니다.
[송영선/친박연대 대변인 : 금품이 오가면 처벌받는 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안다. 특별당비 명목으로 받은 것은 없다.]
친박연대 측은 자체 진상조사에 나서겠다면서도 검찰수사는 친박연대 죽이기를 위한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미심쩍은 부분이 여전하다며 의혹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18일 밤, 양정례 당선자를 서 대표에게 소개해 줬던 손모 씨의 지구당 사무실과, 서 대표 측근인 유모 씨의 자택을 압수 수색한데 이어 오늘(21일)도 당 회계책임자를 소환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내일 김노식 비례대표 당선자를 소환하는 데 이어 양정례 당선자와 서청원 대표도 곧 조사할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진상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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