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 동안 여러 차례 있었던 지구와의 교신에서 이소연 씨는 우주전도사다운,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였습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당당한 포부와 함께 우주에 첫 발을 내딛은 이소연 씨.
"최초로 우주에 온 만큼 대한민국이 우주에서도 멋지게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구와의 교신 때마다 이 씨는 무중력 우주 공간의 특성을 재치있게 표현해냈습니다.
"중력이 없기 때문에 모든 게 다 날아다니고, 무 거운 물건도 날고, 가벼운 물건도 날고, 무거운 저도 훨훨 날아다닙니다."
피겨요정 김연아 선수에게는 특별히 고난이도의 동작을 보여주며 특유의 친화력을 드러냈습니다.
"이렇게 도는 건 연아가 아이스링크 위에선 못 할 것 같구요. 그리고 이렇게 옆으로 누워서 얘기하는 것도 아이스 링크 위에선 힘들겁니다."
또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한국의 과학 발전에 더 힘써 달라고 호소하며 순수 과학도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1년 365일 내내 저희 과학 기술 발전 도와주셔서 우리모든 국민들이 우주 왔다 가볼 수 있도록."
우주에서 내려다 본 지구가 정말 아름답다며, 그만큼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제안도 잊지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지구에 사는 우리가 항상 웃고, 항상 건강하고, 서로 칭찬만 하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무사히 비행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감사의 뜻을 거듭 전했습니다.
"그냥 한 사람이 비행하는 것에 불과하지 않고, 온 국민이 다같이 간 것처럼 다같이 기뻐해주시고 같이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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