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20일)밤 김포공항 앞에서 접촉사고를 내고 달아나던 차량이 난간을 들이받고 4미터 아래 차도로 떨어졌습니다. 모두 9대의 차량이 충돌하는 등 이 일대 도로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박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심하게 찌그러진 차량들과 견인차들이 뒤엉켜 지하차도 입구가 아수라장입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36살 박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김포공항 앞 교차로 위에서 난간을 들이받고 4미터 아래 지하차도로 뛰어들었습니다.
박 씨의 차량은 지하차도로 진입하던 48살 송모 씨의 승용차와 1톤 화물차 한대를 들이받은 뒤 멈춰섰고, 박 씨 일가족 4명을 비롯해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박민섭/견인차 운전자 : 정신이 없었죠. 사람들은 막 피를 다 흘리고 있을 정도였고, 차는 거꾸로 떨어지면서 뒤에 오던 차랑 추돌하고..]
경찰 조사결과 박 씨는 3km 떨어진 신월사거리 부근에서 다른 승용차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나 피해차량에 쫓겼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현장 목격자 : 경주하는 줄 알았지. 처음에 차가 지나가니까 그냥 날아간거지, 거기 사고 난 데까지...]
또 사고 직후 그 여파로 건너편 지하차도 입구에서 4중 추돌사고가 일어났고 그후 사고 처리를 위해 서있던 견인차와 버스가 추돌하는 등 모두 9대의 차들이 연쇄적으로 사고를 냈습니다.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박 씨를 상대로 음주 여부 등 도주 이유와 정확한 사고 원인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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