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정상회담에서 올해 안에 처리하기로 합의한 한미 FTA비준 동의안을 둘러싸고 여야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번 임시국회 안에 처리해야한다는 한나라당, 그리고 졸속처리는 안된다는 민주당이 팽팽히 맞서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연내 처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한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걸림돌 가운데 하나였던 미국 쇠고기 수입문제가 타결돼 한미 양국 의회에서 FTA 비준 동의안 처리가 힘을 받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한미FTA의 비준동의안 처리에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이로 인해 피해를 입게되는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쇠고기 협상에서 일방적인 양보를 하고 얻어낸 FTA 비준안 연내 처리 합의가 무슨 실익이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협상 내용이 과연 국익에 부합했는지 꼼꼼히 따져볼 것"이라고 밝혀 향후 국회처리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최재성/통합민주당 대변인 : 이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쇠고기 협상을 100% 양보를 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FTA 비준 동의안 처리 자체 보다는 처리 시기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17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인 이번 임시국회 회기안에 신속하게 처리하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졸속처리는 안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또 각 당의 농어촌 출신 의원 상당수가 반대 의견을 내놓고 있고, 민노당은 FTA 저지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있어 처리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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