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례·김노식·정국교 당선자 등 국회의원 비례대표 당선자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주 정 당선자를 불러 조사한데 이어 이번주 양·김 당선자를 소환할 예정이다.
20일 검찰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공상훈 부장검사)는 지난주말 18대 총선 때 친박연대 비례대표 3번으로 공천심사위원을 맡았던 김노식 최고위원에게 22일 오후 2시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김 당선자를 상대로 비례대표 1번인 양정례 당선자의 공천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본인의 특별당비 납부 경위는 어떻게 되는지, 등록접수 때 낸 것으로 알려진 100만원 이외에 추가로 낸 것은 없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앞서 이 당의 김철기 사무총장을 소환해 비례대표 당선자들이 낸 특별당비 등 자금의 흐름을 따졌으며 주변 조사가 끝나면 양 당선자와 그의 공천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모친 김 모 씨도 직접 불러 '학·경력 위조 여부' 등 여러 의혹을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에 대해서도 계좌추적 등을 통해 수상한 돈 흐름이 없었는지 등을 캐고 있다.
정국교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의 수백억대 부당 차익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우병우 부장검사)도 지난 17일 정 당선자를 직접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를 벌인데 이어 진술 내용을 분석한 뒤 추가 소환 및 사법처리 여부 등을 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당선자는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던 상장사 에이치앤티(H&T)의 주식을 팔아 300억원대 부당 이득을 봤다는 의혹 등으로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수사의뢰된 상태로, 검찰은 그가 회사 주가가 급락하기 전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미리 주식을 처분했는지 등을 따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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