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20일 문중대제에 참석하기 위해 퇴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오치동 노씨 문중 선산에서 열린 종친회 삼릉단 제종회 대제에 참석해 조선 시대 종묘 제향 때에 첫 잔을 올리는 일을 맡아보던 제관인 초헌관 예복을 입고 제를 지냈다.
이날 노 전 대통령이 왕이 쓰던 면류관에 황금색 예복을 입고 나타나자 종친과 노 전 대통령을 보기위해 모인 시민 등 500여 명이 환영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광주 노씨인 노 전 대통령이 문중 대제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같은 성씨인 노태우 전 대통령은 재임 전에 두 번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은 대제를 지낸 후 전남 담양의 한 음식점에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을 지낸 정찬용 현대.기아차그룹 인재개발원 원장,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 장관을 지낸 이용섭 의원, 서갑원 의원등 10여 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
노 전 대통령은 오찬 뒤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으며 21일 전남 함평 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방문할 예정이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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