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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싸늘한데.. '새로운 대화법' 가능할까?

<8뉴스>

<앵커>

남북간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자는 이번 제안은 새로운 남북관계를 설정해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남북관계를 고려할 때 당장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그동안 북핵문제 해결과 북한 주민의 실질적 생활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지 대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이번 제안은 그런 구상을 공식적이고 구체적인 형태로 발전시킨 것이라는 게 청와대측의 설명입니다.

북한이 고위급이 상주하는 연락사무소 설치를 수용한다면 상시 대화통로가 마련됨으로써 남북관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습니다.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진정성을 갖고 대화를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같은 건설적인 제안을 북측이 거부할 아무런 이유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가 냉각돼 있는 만큼 당장 북 측의 호의적인 반응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우리 측은 지난 90년 고위급 회담이래 6차례나 연락사무소 설치를 제안했지만 북측이 소극적 태도를 보여 논의에 별 진전이 없었습니다.

[이정민/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 : 단기적인 안목에서는 부정적으로 나올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 남북간 경협이 활성화되고 제반의 신뢰구축, 특히 6자나 군사문제 해결된다면 남한 측의 제안도 받아들일 확률이 있다고 봅니다.]

결국 우선 북핵 문제가 교착국면을 벗어나고 경제협력이 활성화되는 등 경색된 남북관계가 풀린 뒤에나 연락사무소 설치 논의가 진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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