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주 초에 단행된 외교부의 재외공관장 인사를 두고 뒷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벌써 내정자 1명이 사퇴했는데 LA 총영사 내정자가 또 부적격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주 한인회 부회장 출신으로 애틀랜타 총영사로 발탁됐던 이웅길 씨는 우리나라 국적을 포기한 미국 시민권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정 발표 이틀 만에 자진사퇴했습니다.
LA 총영사로 내정된 국제변호사 김재수 씨도 부적격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캠프의 BBK 사건 해외팀장이었던 김 씨는 미국 영주권 보유자로 현행 외무공무원법상 공관장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외교부는 자격심사위원회까지 열고서도 "정식 임명 전까지만 영주권을 포기하면 문제가 없다"는 논리를 앞세워 인사를 강행했습니다.
앞으로 법에 맞게 자격을 갖출 테니 현재의 무자격 상태는 문제삼지 말아달라는 게 외교부의 입장입니다.
[권종락/외교통상부 제1차관 : 본국정부와 자기들 교민들간에 어떤 링커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그런 인사가 총영사로 고용이 됐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나.]
재외 공관장 인사를 둘러싸고 잡음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부임 4개월 만에 보직해임된 박석진 주 제다 총영사는 "이번 인사는 독선과 횡포"라고 공개 비판하면서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초기부터 지적되온 구멍뚫린 인사검증 시스템의 문제가 전혀 시정되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