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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이라크 파병, '자원개발 실리' 얻었나?

이라크 정부가 1차로 발표한 35개 기업의 국적을 살펴보면 미국이 7곳, 영국이 3곳을 차지했습니다.

1곳씩 차지한 나라는 한국, 프랑스, 스페인 등 11개 국가입니다.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 8개 국가는 참전하지 않고도 이라크 자원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습니다.

파병 규모나 기간으로 볼 때 미국, 영국에 이어 3위인 한국은 한국가스공사 1곳만 입찰을 통과했으나 지난 2006년 철군한 일본 기업은 4곳이나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중국은 파병을 하지 않고도 후세인 정권 시절 맺은 에너지 협약을 바탕으로 현 이라크 정부와 꾸준히 접촉한 끝에 4개 기업이 입찰을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앞서 쿠르드 자치정부와 유전 개발 계약을 맺은 SK에너지 등은 중앙정부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정부는 이라크 자원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선점권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파병 반대 여론을 잠재워왔습니다.

그러나 이라크 정부 입장에서는 경제 재건을 위해 외교적 판단보다는 경제 논리에 따라 자원 개발 참여 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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