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 몸에 좋다는 '먹는 숯' 제품이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한국소비자원이 10개 회사의 숯제품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권고했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숯 제품입니다.
환약이나 과립, 가루 형태로 돼 있는 제품에는 '아침에 먹는' 또는 '식용 숯가루'라는 광고 문구가 선명합니다.
일부 제품은 소화 기능 개선 등 각종 질병에 치료 효과가 있다며 의약품인 것처럼 광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숯을 식품처럼 판매하는 것은 현행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이해각/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식용의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고요, 그리고 식품첨가물로 사용하더라고 식용 전에 제거해야 하는 그런 물품입니다.]
숯을 먹을 경우 오히려 인체에 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세준/연세대학교 소화기내과 교수 : 다량 복용했을 경우에는 오히려 장기능의 이상 복통이나 구토, 변비악화같은 것들이 문제가 되겠고요, 소량씩 장기간 복용하더라도 미량 영양소의 결핍 등이 문제가 될 수 있겠습니다.]
다른 약물과 함께 먹으면 약물의 농도를 감소시켜 당뇨나 신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장의 정상적인 운동을 방해해 장폐색까지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먹는 숯 제품 업계는 '먹는 숯' 시장이 연 70억 원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숯 제품 10개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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