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연구팀은 현미, 보리와 같이 도정이 덜 된 곡물 섭취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습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50명의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칼로리 섭취는 줄이고, 정제를 덜 한 곡물을 많이 먹게 했는데요.
그 결과 같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했더라도 흰빵 같이 정제된 곡물로 만든 음식을 많이 먹은 사람들보다, 현미처럼 도정이 덜 된 곡물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의 체내 염증수치와 복부지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윤주/영동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전곡류는 에너지 밀도나 낮고 오래 씹게 되어서 쉽게 포만감을 줄 뿐 아니라, 포함된 섬유질은 혈당지수를 낮춰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키지 않고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시킴으로서 복부비만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도정이 덜 된 곡물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 불리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요.
이소플라본은 동맥경화의 진행을 억제하고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 같은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복부지방을 감소시키고 심장병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흰빵, 국수 보다는 통밀로 만든 잡곡 빵을 먹고, 밥을 할 때는 흰쌀과 현미, 보리를 섞어 밥을 짓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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