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치교수, 이른바 '폴리페서' 논란을 빚은 서울대 교수에 대해 소속 단과대학이 대학 본부 측에 징계를 요청했습니다. 처음 있는 일인데,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학교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 사범대는 오늘(16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번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복직 의사를 밝힌 체육교육과 김연수 교수에 대한 징계를, 대학 본부 측에 요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 교수가 휴직 절차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 운동을 벌여, 교수의 의무인 강의와 연구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범대는 징계 의견만 제출했을 뿐, 실제로 징계를 할지, 어느 정도 수위의 징계가 내려질지는 대학 본부 차원에서 열릴 징계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김 교수 측은 "학교 측과 계속 휴직에 대해 논의해왔고, 현행 교육공무원법과 학교 규정 등에 어긋나지 않았다"며 "중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학가에서는 김 교수에 대한 징계 여부는 서울대는 물론 다른 대학에도 폴리페서에 대한 잣대가 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김형준/명지대 교수 : 응징적 차원에서만 보려고 하지 말고, 사회의 전문적 지식인들이 참여할 때 원칙을 만들어 주자는 거죠.]
폴리페서 논란이 가열되면서 서울대와 고려대가 교수들이 제출한 '폴리페서 규제안'에 대해 검토에 들어가고, 일부 국회의원들이 교육공무원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대학 안팎에서 폴리페서 규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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