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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하철 개통 1년…'시민의 발' 자리매김

<앵커>

대전 지하철이 내일(17일)로 전구간 개통 1주년을 맞이하는데요. 하루평균 이용객이 7만 명을 넘어서면서 교통난이 크게 해소됐고 원도심 경제도 살아나 지역경기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조대중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6번째 지하철인 대전지하철은 2006년 3월 1호선 1단계 운행을 시작한후 지난해 4월 전 구간을 개통했습니다.

하루평균 이용객도 1단계 때 3만 5천 명에서 지난해 6만 4천 명, 올들어 7만 7천 명으로 배 이상 늘었습니다.

당초 기대를 웃도는 이용객 증가로 교통수송 분담율이 5%에 이릅니다.

[김종희 사장/대전도시철도공사 : 2010년 정도 가면 제가 볼 때 교통 분담률이 약 10%정도 되지 않겠는가 그렇게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육상교통난도 점차 해소되고 있습니다.

출퇴근 정체구간인 노은길과 한밭대로 등 주요간선도로 통행속도가 평균 6.3% 빨라졌습니다.

대전지하철은 또 침체된 원도심에 유동인구를 유입시켜 체감경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원도심인 대전역과 중앙로역 하루 이용객 수가 각각 8천여 명으로 22개구간 중 최고를 기록한 것이 주요인입니다.

중앙로 일대 상가의 매출과 점포임대료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이 이를 말해줍니다.

[이재봉 회장/대전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위원회 : 지하철 개통으로 인해서 저희 상가는 유동인구가 40% 정도 늘어났고 젊은 층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출은 한 20-30%정도 더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지구 69바퀴의 거리를 돌며 단 한 건의 인명사고와 운행중단이 없었던 것도 성과로 꼽힙니다.

시민의 발로 안착하고 있는 대전지하철은 개통 1주년인 내일 하루를 전구간 무료승차의 날로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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