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조류 인플루엔자가 수도권까지 번졌습니다.
전북 전남에 이어 경기도 평택에서도 AI 발병이 확인된 건데,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늘고 있는데, 여전히 속수무책인 상황, 김요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그제(13일) 조류인플루엔자, AI 의심사례가 신고된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의 양계농장입니다.
이 농장에서 기르던 산란닭 2만 2천 마리 가운데 2백75마리가 지난 12일부터 사흘 동안 집단 폐사했습니다.
[이성식/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장 : 닭이 폐사되어 현장에서 간이검사 결과 조류인플루엔자로 양성이 나와서 고병원성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검역원에 시료를 송부해서 보냈습니다.]
경기도에서 AI가 확인된 것은 올 들어 처음입니다.
방역당국은 반경 500미터 내 닭 7만 5천 마리를 모두 살처분했습니다.
모레쯤 고병원성 여부가 판명되면 살처분 범위는 반경 3km 이내 7개 농가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농장을 출입한 차량과 인부들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북 김제에서 AI에 감염된 오리를 운반했던 유통업자가 지난 7일 같은 트럭에 닭 6백33마리를 싣고 전북 익산에서 전남 화순으로 옮긴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유통 경로를 추적해 출하된 4백90여 마리 가운데 3백90여 마리는 수거해 살처분했지만, 백1마리는 이미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소비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AI에 감염된 닭이라 하더라도 섭씨 75도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해가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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