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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북핵 합의' 부시도 동의…해결 실마리

<8뉴스>

<앵커>

북핵 신고에 대한 북미간의 싱가포르 합의에 부시 대통령이 동의했다고 백악관측이 밝혔습니다. 미 의회와 백악관 내부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부시 대통령이 이 합의안을 승인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이끌어낸 잠정 합의안에 대해 부시 대통령이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페리노 대변인은 "힐 차관보가 지난주 훌륭한 회담을 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기다리는 북한의 완전하고 정확한 신고는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며 북한의 신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 신고에 따른 테러지원국 해제에 대해서는 협상 패키지의 일부이지만 순서에 따라 이뤄질 문제이기 때문에 당장 실시되기는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북미 잠정합의안이 도출된 지 거의 일주일만에 나온 백악관측 언급은 미국 정부 반응 가운데 가장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것입니다.

의회와 행정부 내부에서 검증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핵 신고 문제를 마무리하고 북핵 6자회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길 원하는 것이라고 워싱턴 소식통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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