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노원구가 구청 청사에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만들었습니다. 아파트 디자인을 바꾸기 위해 전시회를 열었다지만, 구청이 건설사를 홍보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경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청 1층 중앙로비가 아파트 모델하우스처럼 변했습니다.
이름난 고가의 아파트 모형과 각종 조감도, 투시도가 로비 곳곳에 전시됐습니다.
모델하우스 같은 구청에서 주민들은 호기심 어린 눈길로 아파트 모형을 둘러봅니다.
[이노근/노원구청장 : 디자인 주택, 프리미엄급 주택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게 될 것입니다.]
성냥갑식 아파트를 벗어나기 위해 전시회를 열었다고 노원구는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전시회에 참여한 이들 업체들의 아파트는 대부분 평당 분양가가 2천5백만 원을 넘습니다.
[김종희/서울 하계동 : 분양가가 높게 측정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건 모르겠네. 저희들 실정에 맞을지.]
또 일부 주민들은 굳이 비싼 아파트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주거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반응입니다.
구청에서는 아파트 디자인을 바꿔보겠다며 전시회를 열었지만, 구체적인 정책 제시 없이 건설사 홍보에만 그쳐 전시성 행정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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