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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국회 반대 안해" 임시국회 소집 의견접근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의 임시국회 소집 요구에 대해서 민주당이 민생법안 처리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밝혀서 이르면 이달 중에 임시국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놓고 여야의 입장이 강하게 맞서고 있어 난항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5월 임시 국회 소집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던 민주당이 태도를 바꿨습니다.

 "민생 국회를 여는데는 언제든지 동의한다"면서 18대 국회 개원협상으로 바쁠 다음 달로 미룰 것 없이 이달 중에 임시국회를 열자고 역제안했습니다. 

[김효석/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민생국회를 열자는데 대해서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5월 국회가 아니라 지금이라도 4월 국회라도 엽시다. 열어서 시급한 민생을 처리해야죠.]

한나라당도 소집시기는 빠를수록 좋다고 즉각 화답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6개월간 국회가 열리지 않아서 이명박 정부의 경제살리기를 위한 제도정비에 엄청난 차질이 초래되고, 국정운영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양당 원내대표는 내일(15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임시국회 소집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합의가 이뤄지면 총선 이후 새 국회 원 구성 이전에 임시국회가 열리는 첫번째 사례가 됩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민생관련 법안만 선별처리하자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한미 FTA 비준안과 대기업 규제완화 법안도 처리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또 양당 모두 18대 국회 개원 협상의 주도권까지 염두에 두고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여 접점을 찾기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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