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3년,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에서는 모차르트의 음악이 두뇌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이 9분간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은 후 아이큐 8점에서 9점에 해당하는 만큼 공간추론 능력이 향상되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최근 독일 교육통계부가 이러한 30여 건의 기존 연구들을 면밀히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이러한 모차르트 음악의 효과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는데요.
공간추론 능력이 향상된 것도 그 효과가 20분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아기에게 외국어 테이프를 틀어주는 것도 언어 학습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히려 음악이나 외국어로 지나치게 자극을 주면,밤에 숙면을 취하는데 방해가 돼 낮 동안 배운 것을 장기간 저장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경수/강남성모병원 가정의학과 : 아무리 좋은 음악이라도 산모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태아의 두뇌발달에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어떤 방법이든 산모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같은 태교음악이라도 산모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면, 아기에게 오히려 나쁜 영향을 주게 되고, 산모가 음악을 좋아하고 즐긴다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언어교육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기는, 사람이 주기적으로 의미 있게 말할 때만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따라서 아기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상황에서 사람이 눈을 맞추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공민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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