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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병원성 AI' 확인…5년 전 악몽 되풀이?

<8뉴스>

<앵커>

며칠 전 신고된 전라남도 영암의 조류 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라남도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인된 건 5년 만입니다.

KBC 정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일 신고된 영암군 신북면의 종계농장의 의사 조류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전남에서는 지난 2003년 나주시 산포면의 닭 사육농가에서 발생한 뒤 5년 만입니다.

전라남도는 발생농장에서 반경 3km 이내 위험지역 등 20개 농가의 닭과 오리 46만여 마리와 계란 56만여 개를 미리 살처분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통 AI의 주 발생시기가 2월 말까지로 평균 기온 20도가 넘으면 바이러스가 소멸되는 점을 들어 과거 같은 확산은 없을 것으로 조심스러운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김종기/전라남도 축정과장 : 온도가 올라가면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활동이 둔화되기 때문에 진정될 것으로 저희는 기대합니다.]

어제 추가로 신고된 무안 등 3곳을 포함해 전남지역에서는 8건의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는데, 영암 신북을 제외하고는 자체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정된 가운데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책본부장을 행정부지사로 격상시키고 방역과 예찰을 강화하고 있는 전남지역의 AI의 확산 여부는 검역원의 검사 결과가 나오는 앞으로 3~4일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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