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첫 밤을 보낸 이소연 씨는 본격적인 과학실험 임무에 돌입했습니다. 오늘(12일) 저녁에는 스페이스 코리아 주관 방송사인 SBS와의 우주생방송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소연 씨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의 둘째날을 대부분 과학실험으로 보냈습니다.
우선 우주환경에서 식물생장 모습 등을 관찰하고, 초파리를 이용해 노화 촉진 과정을 알아보는 실험에 들어갔습니다.
무중력 환경에서 금속유기 물질의 결정성장을 관찰하고, 얼굴 변화를 계량화하는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극한 대기현상 관측도 이뤄졌습니다.
10분 간격으로 짜여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낸 이소연 씨는 지금 현재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휴식을 취하고 난 뒤 우리 시각으로 오후 3시쯤 일어나면 우주정거장에서의 사흘째 일정이 시작됩니다.
무중력 상태에서 무게를 잴 수 있는 저울 실험과 제올라이트 결정성장 실험 등 모두 8가지 실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소연 씨는 우리 시간으로 저녁 7시부터 우주정거장에서의 두 번째 생방송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시청자들에게 직접 설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