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거대 기업인 GE의 실적 부진과 소비 심리 위축으로 미국과 유럽 각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최희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과 유럽 증시가 두가지 악재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먼저 미국을 대표하는 거대 기업인 GE가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6%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월가의 예상에 크게 못미치는 실적으로 GE의 분기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5년만에 처음입니다.
GE가 금융 서비스에서 엔진, 의료 장비까지 정말 광범위한 사업 영역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GE의 실적 부진을 미국 경제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GE의 주가는 오늘(12일) 13% 급락했습니다.
여기에 오늘 미국의 4월달 소비자 신뢰지수가 26년만에 최저로 떨어진 것으로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더욱 얼어붙었습니다.
미국 경제의 2/3을 차지하는 소비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 것입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한 미국 증시는 장 후반으로 가면서 낙폭을 키워서, 다우 지수가 256포인트 급락한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같은 미국발 악재에 유럽 각국 증시도 오늘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다음주에는 미국의 또 다른 대표 기업인 IBM과 대형 금융기관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분위기가 좀 이상하니까 방어적인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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