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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현직 대통령들의 소득 너무 비교되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부부는 작년에 약 92만 달러를 벌어 이 가운데 세금으로 22만 달러, 기부금으로 16만5천 달러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부시 대통령 부부의 작년 수입은 전직 대통령인 빌 클린턴 대통령 부부 수입의 20분의 1에도 못 미쳤다.

백악관은 11일 성명을 통해 부시 대통령 가족의 2007년 수입과 납세실적 등을 이같이 공개했다.

성명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과 로라 부시 여사의 작년 한해 벌어들인 수입은 로라 여사가 딸 제나와 함께 공동으로 출간한 어린이 도서의 인세수입 선금 15만 달러를 포함해 92만3천807달러(과세대상 소득 71만9천274달러)로 집계됐다.

대통령 부부는 가족별장이 있는 텍사스 크로퍼드의 자원소방국과 세인트 존스 교회, 수전 G. 코멘 재단, 말라리아 재단 등에 자선기관에 16만5천660달러를 기부하고 22만1천635달러를 연방세금으로 냈다.

부시 대통령의 1년 연봉은 40만 달러 정도된다.

딕 체니 부통령 부부도 작년 소득 304만 달러 가운데 60만 달러를 세금으로 납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통령의 연봉은 21만2천 달러로 부시 대통령의 절반 수준 밖에 되지 않지만 체니 부부의 소득이 부시 부부를 크게 초과하는 것은 '리더스 다이제스트' 국장 출신인 린 체니 여사의 인세수입과 연금소득이 많기 때문이다.

린 여사는 작년에 체니 부통령과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족보를 따져보면 먼 친척 관계라는 사실을 밝힌 책을 펴내 화제가 된 바 있다.

부시 대통령과 체니 부통령은 매년 납세실적을 자발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한편 클린턴 전 대통령과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이 작년에 벌어들인 수입은 부시 대통령 부부보다는 훨씬 많은 2천40만 달러에 이른다.

클린턴 부부의 엄청난 수입은 연금과 책 인쇄, 클린턴 전 대통령의 강연료 덕분이다.

또 2000년 이후 8년간 클린턴 전 대통령이 강연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5천190만 달러로 총 수입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부부의 저서 인쇄와 계약금(클린턴 2천960만 달러, 힐러리 1천50만 달러), 대통령 퇴직연금(120만 달러), 상원의원 급여(110만 달러) 등이 주요 수입이었다.

클린턴 부부는 2000-2007년 총 소득 1억900만 달러 중 3천380만 달러를 연방 세금으로 냈고, 1천30만 달러를 자선단체 등에 기부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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