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지현우 씨.
바쁜 직장 생활에 쫓겨 이성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평일 점심시간을 쪼개 맞선을 봤습니다.
[지현우(39) : 굳이 맞선 때문에 항상 주말 시간을 비워야 한다는 그런 부분도 없어지고 하니까... 비용적인 면도 아무래도 도움이 되겠죠. 주말 같은 데는 근사하게 어디를 가서, 좋은 데 가서 먹어야 되고.]
최근 들어 직장인들 사이에서 점심도 먹고, 배필도 구하는 '점심 맞선'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예의상 오래 앉아 있을 필요가 없고, 비용도 주말 맞선의 반 정도면 충분해 젊은 층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웅진/결혼정보업체 대표이사 : 점심시간에 가볍게 만나서 상대와 느낌이 통한 다음에 주말에 애프터 약속을 하니까 훨씬 더 실용적이죠.]
점심 맞선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한데요.
전 세계에 80여 개의 지사를 둔 미국의 남녀 교제 주선업체인 'It´s just lunch'는 매달 5만 건의 점심데이트를 주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수요를 포착해 2~3년 전부터 평일 점심 맞선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이웅진/결혼정보업체 대표이사 : 특히 직장인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서 이런 서비스를 하니까 굉장히 관심이 좋고 반응이 높아요.]
시간에 쫓겨 상대방을 제대로 볼 수 있겠냐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긴 하지만, 배필을 찾기 위한 청춘남녀들의 점심 맞선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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