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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끝날 때까지 '안절부절'…초박빙 접전지역

<앵커>

초박빙의 승부를 벌인 접전지역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개표가 끝날 때까지 후보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던 접전지역을 박병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번 총선에서 가장 피말리는 승부를 벌인 곳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입니다.

당선이 확정된 한나라당 신영수 후보와 2위인 통합민주당 김태년 후보의 표차는 불과 1백 29표.

민주당 김 후보가 개표초반 앞서기 시작해 6백여 표까지 차이를 벌렸지만 개표율이 90%를 넘어가면서 신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민노당 강기갑 후보가 한나라당 이방호 후보를 누른 경남 사천은 불과 1백 78표 차로 당락이 갈렸습니다.

경기 안양 만안구에서는 민주당 이종걸 후보가 2백 90표 차로 한나라당 정용대 후보에 역전승했습니다.

서울 금천에서는 한나라당 안형환 후보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민주당 이목희 후보를 3백42표 차로 눌렀습니다.

인천에서는 계양을 선거구 투표함에서 계양갑 선거구의 투표용지 6장이 발견돼, 두 선거구의 유효투표용지 11만여 장을 수작업으로 재검표한 끝에 계양 갑은 민주당 신학용 후보, 계양 을은 같은당 송영길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경기 의정부갑의 민주당 문희상 후보는 3백 표 가까이 뒤졌다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9백 66표 차로 4선에 성공했고, 고양 일산동의 한나라당 백성운 후보도 민주당 한명숙 후보와 치열한 선두다툼 끝에 승리를 거머 쥐었습니다.

또 개표 초반 8백 표까지 뒤졌던 경기 남양주 갑 민주당 최재성 후보는 막판 극적인 대반전을 이뤄 결국 7백여 표차로 당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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