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진보세력이 크게 위축된 점도 이번 총선의 한 특징입니다.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군소정당들의 엇갈린 명암을 최선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경남 사천에서 강기갑 의원의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 민주노동당은 환호성에 휩싸였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재선에 성공한 경남 창원을 권영길 전 대표와 비례대표 3석까지, 모두 5석을 확보했습니다.
분당 사태에도 불구하고 진보세력의 대표주자로서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내부 평가입니다.
민노당은 그러나 지난 17대에 비해 당세가 절반으로 축소됐고, 진보세력 자체가 크게 위축됐다는 점에서 기쁨 보다는 걱정이 앞선다고 밝혔습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의원 : 진보진영의 대단결을 위해서는 좀 더 큰 범위에서의 성찰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진보신당은, 심상정,노회찬 투톱의 낙선에다 비례대표 확보까지 실패하면서, 원외정당의 가시밭길을 걷게 됐습니다.
진보신당은 다른 진보세력과의 통합을 모색하며 재창당 수순을 밟을 계획입니다.
반면 창조한국당은 문국현 대표 당선에다, 비례대표 2석을 더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문국현/창조한국당 대표 : 올바른 정책을 제시한다면 기존 정당들이 늘 합류해 오리라고 봅니다.]
창조한국당은 민주당을 비롯한 다른 야당들의 선거 후폭풍을 지켜보면서, 야권내 입지를 넓혀가겠다는 구상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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