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북미, 핵 신고 잠정합의…한반도 비핵화 급물살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북한과 미국이 어제(8일) 싱가포르 회동에서 핵 신고 문제 처리 방안에 잠정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5개월 넘게 열리지 못한 6자 회담이 재개되는 등 한반도 비핵화 절차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힐 국무부 차관보는 어제 저녁 기자회견을 통해 핵 신고 문제 처리 방안에 대한 잠정 합의가 이뤄졌음을 시사했습니다.

[힐/美 차관보 : 오늘 대화 결과에 대해 본국의 훈령을 받기로 했습니다. 얼마나 좋은 협의였는지 곧 알게 될 겁니다.]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도 회담이 잘 됐다며 6자 회담에 진전이 있을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김계관/북한 외무성 부상 : 이제 앞으로 합의된 바에 따라서 필요한 사업들이 진행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북미 양측은 어제 어제 5시간에 걸친 협상을 통해 북한의 우라늄 농축과 시리아와의 핵협력 의혹을 분리해서 비밀 양해각서 형태로 신고한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북한이 과거 핵 개발 의혹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비밀각서의 구체적인 문안에 대해서도 사실상 합의안이 마련됐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힐 차관보와 김계관 부상은 한국과 중국 등 다른 6자회담 참가국들에게 북미회동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오늘 새벽 베이징으로 떠났습니다.

북미 양국 정부가 핵 신고 문제에 대한 이번 회동 결과를 최종 승인할 경우, 6자 회담 재개와 함께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 절차가 시작되는 등 북미관계와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