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선거운동 마지막날,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싹쓸이를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견제론에 공감하는 젊은 유권자들의 마지막 선택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강금실 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8일) 하루 동안 제주와 수도권 경합지를 누비며 천 킬로미터 강행군 유세를 펼쳤습니다.
"견제없는 권력은 서민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면서 민주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강금실/통합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 : 견제하고 또 협력도 하는 건실한, 강한 야당, 견제국회, 서민국회 반드시 필요합니다.]
손학규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일당독재의 위기가 올 수도 있다"면서 "한나라당의 싹쓸이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의회 권력마저 한나라당이 장악하게 되면 비판의 목소리는 절대권력 앞에 무릎 꿇고, 서민의 목소리는 공허한 메아리가 될 것입니다.]
손 대표는 또 대선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여당을 밀어야 한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집권후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한 정부 여당에 대해 분명한 평가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을 비롯한 낙천자 유세단은 서울과 충청,부산 등 권역별 접전지역으로 총출동해 부동표 잡기에 힘을 쏟았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흑색선전과 관권선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유권자가 표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은 2-30대 젊은층을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오늘 밤 자정까지 대학가에서 투표참여를 호소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