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의 한 아파트.
이 곳 128제곱미터의 실거래가는 10억 원선.
그러나 호가는 12억 원을 훌쩍 넘습니다.
실거래가와 호가가 무려 2억 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가격이 10억에서 조금 빠져서 9억 5천만 원에서 10억 사이. (주인들은) 12억까지 얘기를 하세요.]
인근의 다른 아파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곳 142제곱미터의 실거래가는 20억 원이지만 호가는 23억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예전에는) 폭이 5천만 원 정도. 혹은 3, 4천만 원정도. 지금같이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진 않았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서초구 서초동의 한 아파트는 실거래가와 호가차이가 2억 5천만 원으로 괴리율이 25%로 나타났습니다.
또 도봉구의 한 아파트는 20%, 개발호재가 많은 인천의 한 아파트는 괴리율이 무려 45%에 달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강남 등 버블 세븐 지역뿐 아니라 강북, 인천 등 수도권 지역들도 호가와 실거래가 격차가 크게 벌어졌지만 그 배경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김영진/내집마련정보사 대표 : 강남같은 경우는 재건축에 대한 규제완화 기대감이 크고 반면에 강북같은 경우는 재개발, 뉴타운 기대감 반영되면서 이것이 매도 호가와 실거래가를 키운 것으로 보이고….]
이렇게 실거래가와 호가차이가 커지다 보니 거래 자체가 이뤄지기도 힘듭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1년 동안 통털어서 실거래 신고한 게 (평형별로) 한 두 건, 이런식으로 보면 여기 부동산들 다 놀았다고 보면 돼요.]
[박원갑/스피드뱅크 소장 : 매도자와 매수자들의 집값 전망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커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불황기때는 넓어지고 호황기때는 좁혀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호가 차이가 커지고 있는것은 시장이 침체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치열한 눈치작전만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 매도자와 매수자들은 총선 이후 부동산 정책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