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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강북발 집값 상승 '후폭풍'

강북구 상계동에 살고 있는 A씨는 지난 1월말 3억 2천만 원에 아파트를 매매했습니다.

그런데 잔금일인 지난 달 말, 이 아파트가 8천만 원이 오른 4억 원에 이르자 해약을 요구했습니다.

집 값이 더 오를 것 같은 추세인데다가 계약금의 2배인 6천4백만 원을 물어준다 해도 이 아파트를 4억 원 이상에 판다면 돈이 남기 때문입니다.

계약부터 잔금까지 보통 두 달 걸리지만 집 값은 자고나면 올라 있다보니 계약이 파기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상계동 중계업소들은 설명합니다.

[상계동 중계업소 : 노원구의 집값이 현재 많이 오르고 있어서 매도자들의 계약 파기 사례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계약금 두 배를 물더라도 계약을 해지하고 싶은 것이 소유자들의 마음이죠.]

올들어 노원구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는 도봉,성북,중랑,동대문구 등지로 번졌고 이번 달 들어서는 소형에서 중형으로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강북 아파트값 상승세는 경기 북부 지역 아파트값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부동산 114조사에 따르면 지난 주 아파트값은 의정부시가 0.7% 올랐고, 양주,동두천,남양주시 등 강북 인근 아파트값도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강북의 소형 주택을 투자 목적으로 사들이는 사람들까지 가세해 집값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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