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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데일리] 고수익고위험 펀드, 부도 직격탄

지난달 3일, 종합 전자 디스플레이 부품업체인 주식회사 우영이 부도났습니다.

이번 사태로 일부 '고수익고위험 펀드' 가입자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펀드 가운데 일부가 해당 기업어음에 투자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3월,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 '고수익고위험 펀드'가 처음 출시된 이후 펀드 투자대상에서 부도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피해를 본 펀드는 2개로 많지는 않지만 전체 투자금액 32억 원 가운데 25억 원이 상각처리됐습니다.

때문에 지난 2월 말 현재 각각 4.7%와 4.5%를 기록했던 두 펀드의 1년 수익률은 부도 발생 하루 만에 0.4%, 0.2%까지 급락했습니다.

1년 동안 올린 수익이 물거품이 된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운용을 맡은 자산운용사도 곤혹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 : (투자하기 전에) 우리 채권매니저랑 같이 가서 직접 공장도 방문을 했고 종합적으로 고려를 했는데…난감하죠. 왜 안 난감하겠습니까? 펀드 부실이 나면 당장 고객들한테도 죄송하고, 처리도 해줘야 되고….]

현재까지 출시된 '고수익고위험 펀드'는 모두 28개.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재순/제로인 펀드분석팀 이사 : 사실상 투기등급 채권이 국내 시장에서 거의 활성화가 안 돼 있기 때문에, 펀드를 통해서 일단 채권시장을 살려 보자라는 이 펀드가 가지고 있는 의미가 있었는데 이러한 사태를 통해서 그 시장 자체가 더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있고요.]

투자대상의 철저한 분석과 옥석을 가릴 줄 아는 운용사의 분별력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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