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등으로 인해 제때 졸업하는 대학생이 절반도 안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7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대학생 1만4천여명의 대학 재학기간을 조사한 결과 남학생이 7년 2개월, 여학생은 4년 8개월로 집계됐다.
2002년 졸업한 남학생은 6년 9개월, 여학생은 4년 6개월인 것과 비교해 재학기간이 각각 5개월, 2개월씩 늘어났다.
특히 남학생으로 경우 2003년부터 육군 복무기간이 2개월 단축된 것을 감안하면 재학기간이 늘어난 폭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대학재학 기간의 이 같은 장기화 추세로 제때 졸업하는 대학생의 비율은 남학생(7년 기준)은 39.3%, 여학생(4년 기준)은 48.2%에 불과했다. 2002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1.6%P, 5.4%P 줄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대학 재학기간의 장기화는 고학력 실업난, 대기업·공기업만 선호하는 획일화된 취업문화, 직업선택과 진로탐색과 같은 근본적인 진로지도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발생한다"며 "구직자들은 휴학으로 졸업을 늦추기보다는 최대한 빨리 자신의 진로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세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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