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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영화 '벤허'의 배우 찰턴 해스턴 타계

<8뉴스>

<앵커>

영화 '벤허'의 주인공으로 우리 기억에 남아 있는 배우 찰턴 헤스턴이 타계했습니다.

오늘의 세계,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사에 길이 남을 전차 경주 장면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찰턴 헤스턴.

벤허와 십계같은 대작 사극영화에서 역경을 이겨내는 영웅의 모습으로 20세기 중후반 영화계를 풍미했습니다. 

[헤스턴(생전 모습) : 저는 배우로서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찰턴 헤스턴은 어젯(5일)밤 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 비벌리 힐스의 자택에서 향년 84세로 숨을 거뒀습니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헤스턴은 지난 2002년 자신이 알츠하이머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1950년 데뷔 이후  6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던 헤스턴은 미국 영화배우조합 회장과 전미 총기협회 회장 등을 맡으며 보수적인 정치 활동을 펴기도 했습니다.

선원 서른 명을 태운 프랑스의 호화 요트 한 척이 그제 아프리카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들에 납치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선원 가운데 한국인이 포함됐다고 보도했지만, 우리 정부는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 퇴임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소치에서 고별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동유럽 미사일 방어 게획과 나토 확장 등 안보 현안을 논의했지만 마지막 만남에서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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