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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주말+식목일…봄바람 타고 상춘인파 넘실

<8뉴스>

<앵커>

화창한 주말, 식목일에 한식까지 겹치면서 전국의 산과 들은 행락객과 성묘객들로 붐볐습니다. 고속도로도 많이 막혔는데요.

이호건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한식과 식목일이 겹친 주말을 맞아 시민들이 성묘를 하러 야외로 나왔습니다.

겨우내 잡초가 무성해진 조상 묘소 주변을 정리하며 한식의 의미를 되새겨봅니다.

서울 근교에는 헐벗은 산등성이에 나무를 심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부모와 함께 나와 고사리 손으로 나무를 심는 아이들은 상기된 표정입니다.

[정지윤/경기도 안양시 갈산동 : 멋지고 큰 나무가 될 것 같아요. 저기 소나무처럼요.]

일상에 지친 시민들은 산을 뒤덮은 산수유꽃을 즐기며 봄기운을 만끽했습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은 산수유의 짙은 향기에 한껏 취해 봅니다.

[지경식/경기도 양평군 : 날씨가 너무 좋고 해서 나왔는데 산수유꽃도 만개되어 있고 아이도 좋아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도시 전체를 분홍빛으로 물들였습니다.

벚꽃이 자아내는 분홍 물결에 차도 사람도 모두 파묻혔습니다.

길을 거니는 사람들의 표정은 활짝 핀 꽃 만큼이나 화사합니다.

성묘와 식수를 하러 나온 사람들이 몰리면서 경부고속도로 오산에서 안성 나들목 구간까지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는 등 주요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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