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힐 차관보와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오는 8일 싱가포르에서 전격회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핵 신고 문제를 놓고 난항을 겪고 있는 6자회담에 돌파구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자카르타에서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을 거쳐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조만간 회동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힐/미 국무부 차관보 : 제네바 회동 이후 북한 대표와 접촉이 없었는데, 최근 북한의 강경발언이 영향을 미칠지 지켜봅시다.]
회동장소는 인도네시아 인접국가로서 북한 대사관이 있는 싱가포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회동이 성사될 경우 신고 시한을 3달 이상 넘긴 채 6자회담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북한의 핵 신고 문제가 타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 핵 신고의 핵심인 플루토늄 핵 개발 부분은 거의 합의가 됐고, 우라늄 농축과 시리아 핵 협력 의혹을 둘러싸고 북미간에 막판 조율이 계속 되고 있다고 정부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핵 신고 문제가 타결될 경우 미국은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 절차를 시작하고, 중단됐던 6자회담이 재개되면서 북한 핵 완전 폐기 절차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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