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티베트서 또다시 유혈사태…시위대 8명 사망

<앵커>

중국에서 또다시 티베트인들의 격렬한 시위가 발생해서 중국 당국이 시위대에 발포하는 등 유혈사태로 번졌습니다. 외신들은 시위대 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현지시간으로 어젯(4일)밤 8시쯤 쓰촨성 티베트족 자치주인 가르제주에서 중국 경찰이 티베트 시위대에 발포해 시위대 8명이 사망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BBC 방송은 영국에 있는 한 티베트 망명단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전하고 사망자 가운데는 승려 1명과 여성이 3명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티베트 승려와 불교신자 770여 명이 중국 당국에 체포된 승려 2명의 석방을 요구하며 자치주 정부 청사로 가두행진을 벌이던 중 중국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티베트 망명단체 관계자는 시위대의 사망자수가 수십 명이 이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가르제주 정부 건물 밖에서 벌어진 티베트 시위대의 난동으로 관리 한 명이 크게 다쳤으며, 공안이 시위 진압과정에서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망자수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10일부터 발생한 티베트 시위사태 이후 중국 당국이 발포 사실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국제사회가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인권 문제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무력진압으로 또 다시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림픽 성공개최에 부심하고 있는 중국 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