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3일)도 전해 드렸죠? 이번 총선 초경합 지역이 유난히 많은데 여론조사마다 1,2위가 뒤바뀌는 지역들을 박병일 기자가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북 안동의 경우 그제 실시된 동아일보 여론조사에선 한나라당 허용범 후보가 무소속 김광림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지만 같은 날 실시된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선 김 후보가 11.6% 포인트나 허 후보를 앞서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 노원갑의 경우도 그제 SBS-조선일보 공동 여론조사와 같은 날 동아일보 조사의 1.2위 순위가 서로 달랐습니다.
[김유미/한국갤럽 선임연구원 :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표심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서 혼전지역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일 조사기관의 조사결과도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여론조사마다 1, 2위 순위가 뒤바뀌는 혼전지역은 전국적으로 20여 곳에 이릅니다.
서울에서는 구로갑의 이인영, 이범래 후보, 동작갑의 전병헌, 권기균 후보, 양천을의 김낙순, 김용태 후보, 성동을의 임종석, 김동성 후보 등이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이천 여주의 이범관,이규택 후보 수원 권선의 이기우, 정미경 후보, 수원 영통의 김진표, 박찬숙 후보 등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혼전중입니다.
대전 동구의 선병렬, 임영호 후보, 대전 중구의 강창희, 권선택 후보, 충남 천안을의 김호연,박상돈 후보, 제주갑의 강창일, 현경대 후보 등도 여론조사마다 1, 2위가 바뀌고 있습니다.
이들 혼전지역은 2~30%에 이르는 부동층을 얼마나 잡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분석돼 막판까지 후보들의 피를 말리는 득표전이 벌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