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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오늘 오후 소환…이번엔 처벌될까?

'배임 혐의' 기소 방침…구속영장 청구는 어려울 듯

<앵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오늘(4일) 오후 특검에 소환됩니다. 특검 수사 이후 첫 소환입니다. 특검 사무실에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한승구 기자! (네, 삼성 한남동 특검 사무실입니다.) 소환 시간이 오후 2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수사 종료 시한 19일을 앞두고 이건희 회장이 오늘 오후 2시에 특검에 처음으로 소환됩니다.

이 회장이 들어 서게 될 이 곳 건물 1층에는 아침 일찍부터 취재진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검 찬·반 집회도 동시에 예정돼 있는데요.

때문에 주변에 경찰 한 개 중대가 배치된 상태입니다.

이 회장이 소환되는 건 지난 1995년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 이후 13년만입니다.

이 회장은 경영권 불법 승계와 비자금 조성, 정관계 로비 등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게 됩니다.

특검팀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 옛 구조조정본부가 개입한 사실을 이미 확인한 만큼, 이 회장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고 배임 혐의로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특검 도입의 결정적 계기가 됐던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 부분은 별다른 성과가 없어 구속영장 청구까지는 어렵다는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이 회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특검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됩니다.

특검팀은 이후 일부 삼성 임직원들을 불러 마지막 확인 작업을 거치는 한편, 다음주 부터는 수사 보고서 작성에도 착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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