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우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과학기술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릴 로켓의 일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항공우주연구원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위성발사용 2단 로켓입니다.
공기저항과 진동으로부터 위성을 보호하는 덮개는 발사 뒤 3분 35초 만에 떨어져 나갑니다.
보호 덮개가 분리된 뒤 다시 3분 후에 이번에 개발한 2단 로켓 킥모터가 점화돼 100kg 규모의 위성을 3백km에서 1천5백km 타원형 궤도로 진입시킵니다.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2단 로켓에는 킥모터와 관성항법유도시스템 등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핵심부품이 장착돼 있습니다.
궤도에 오른 위성은 태양 전지판을 펴고 자력으로 비행하며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고도 166km까지 위성을 쏘아 올릴 1단 로켓은 러시아에서 개발 중이며 오는 10월 국내로 들여올 예정입니다.
[오승협/항공우주연구원 : 2015년에는 저희가 독자적으로 우리 손으로 만든 로켓으로 위성을 발사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는 12월 전남 고흥 나로 우주센터에서 이번에 개발한 로켓을 이용해 과학기술위성2호를 발사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