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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 김일윤 후보 사무실 등 압수수색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30일 오후 경주에서 발생한 총선관련 현금 살포사건과 친박연대의 공천으로 출마한 김일윤 후보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김 후보의 선거사무실과 경주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2일 실시했다.

경주대는 김일윤 후보가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로 이 학교의 교직원인 손모(50)씨는 김 후보의 사조직 자금관리를 맡아 지난 30일 운동원들에게 돈을 돌리다 적발돼 다른 사조직 운동원 2명과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께 대구지법 경주지원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선거사무원 신고서와 강동면지역 사조직 조직도, 컴퓨터 파일 등을 압수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김 후보가 손씨에게 건넨 돈을 인출한 은행으로 알려진 모 시중은행의 서울지역 지점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찰은 김 후보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영장도 신청했으나 선거사무실이 별도로 있는 상황에서 선거와 큰 연관이 있는 증거자료가 집에 있을 가능성이 낮아 수색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사조직 선거운동원 등에 건네진 돈의 출처와 금품살포에 김 후보가 연관됐는 지 여부를 밝힐 수 있는 증거자료를 모을 방침이다.

또 선거운동원 등에 돈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사조직 자금책 손모(50)씨 등의 계좌추적도 별도로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 1일 구속영장이 신청된 손씨 등 3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일 오후 2시에 예정돼 있다.

(대구·경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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