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산 초등생 납치 미수 사건의 피의자 이모 씨가 아이를 성폭행하려 했다며 범행 사실을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오늘(2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김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성폭행 의사를 두고 진술을 번복해 온 피의자 이 씨가 마침내 범행 동기를 털어놨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아파트 주변을 배회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하는 장면이 담긴 CCTV를 확보해 범행 동기를 집중 추궁한 끝에, 어제 저녁 이씨로부터 아이를 성폭행하려 했다는 자백을 받았습니다.
[주정식/일산경찰서 형사과장 : 성폭력 목적으로 대화역에 와서 하차를 했다 하는 것 까지는 저희가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 씨가 술을 마시긴 했지만 만취 상태는 아니었으며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검거 직후 성폭행 의사를 인정했다가, 조사가 진행되자 우발적인 폭행이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미성년자 성폭행 전과 때문에 처벌이 두려워 진술을 번복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씨가 범행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경찰은 이 씨가 지난 2005년 출소 뒤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유전자 감식 등을 통해 다른 범죄와의 관련성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밤샘 보강 수사를 벌인 뒤 오늘 오전 성폭력 처벌법을 적용해 이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이 씨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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