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민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는 한-미FTA협상 타결 1주년을 하루 앞둔 1일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5월말로 임기가 끝나는 17대 국회에서 통과돼야하며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한-미 FTA가 타결 1주년이 되어 가는데 양국 국회와 의회에서 처리가 안돼 안타깝다"며 "18대 국회로 넘어가면 2년여간 해 온 논의를 다시 반복해야 하고 FTA 이행에 필요한 법률 개정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미국 의회도 비준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미 행정부와 의회는 쇠고기 문제가 해결돼야 의회 비준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한-EU FTA 협상 수석대표이기도 한 이 대표는 "한-미 FTA의 발효 시점이 사실상 한-EU FTA 협상 시한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