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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해!" 경찰 부실대응에 시민 비난 잇따라

일산 초등생 납치미수 사건에 대한 경찰 및 관계당국의 부실대응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참여연대는 31일 논평을 통해 "평화시위를 진압할 경찰 병력은 있어도 어린이 범죄에 대처할 여력은 없단 말인가. 경찰은 제발 민생치안부터 제대로 하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이 사건을 단순 폭행으로 보고하고 3일간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지 않은 경찰의 행동에 대해 "누가 봐도 분명한 납치미수 사건을 이렇게 대처한 것은 경찰의 어린이 치안대책이 말뿐임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라며 "어린이 납치와 같은 강력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민생치안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학사모)도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 책임자의 문책과 어린이 보호를 위한 제도적 안전망 구축을 촉구했다.

학사모는 "범 사회적인 안전망의 제도적 구성과 함께 가족과 아이의 신변 보호에 철저한 만전을 기해야 하며 이러한 요구가 지켜지지 않을 때는 경찰 당국을 직무유기로 고발할 것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이번 사건에 대한 관계기관의 '무대응'을 비난하면서 "아무런 개선이나 대책이 없다면 국민이 직접 나서는 수밖에 없다. 조만간 아동보호에 대한 대국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 시민들도 인터넷을 통해 경찰의 초동수사 부실을 비난하고 책임자 징계를 요구하고 있다.

아이디 'pjna0430'을 사용하는 네티즌은 "지금 필요한 것은 모든 경찰에 대한 본보기가 되도록 담당자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징계하는 것이다. 공무원과 경찰은 누구보다 직업정신과 성실성이 요구된다"라고 주장했다.

네티즌 송은실씨는 경찰청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만약 그냥 아이가 끌려나갔다면 고귀한 생명이 처참히 죽어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소름이 끼쳤다"며 "국민들 세금으로 교통카메라만 설치하지 말고 제발 필요한 곳에 써달라. 이렇게 하다가는 국민들이 들고 일어날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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