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소식입니다. 어린이 납치미수 사건, 어제(31일) 저희 SBS가 단독 보도해드렸는데요. 경찰이 뒤늦게 인력을 대거 투입해서 용의자 검거에 나섰지만, 늑장 수사에 시민들의 비난만 빗발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현석 기자. (네, 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어떻게 수사에 좀 진전이 있나요?
<기자>
네, 경찰이 지원병력을 포함해 300여 명이 넘는 인원을 동원해 뒤늦게나마 용의자 검거에 주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는 없어 보입니다.
오전에 이뤄진 주변 노숙자와 같은 종류의 범죄 전과자에 대한 탐문 수사에서도 용의자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용의자가 이용했을 수도 있는 사건 현장 주변을 운행하는 버스 등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사건 발생 다음 날인 목요일에도 일산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흉기를 든 중년의 남자가 목격됐다는 제보에 따라 이번 사건과의 관련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민들에게도 현상금 5백만 원을 내걸고 CCTV에 찍힌 키 165에서 170센티미터 정도에 40대 후반의 용의자에 대해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시민들이 인터넷 게시판과 일산경찰서 홈페이지를 통해 경찰의 부실한 초동수사를 비난하는 가운데, 이곳 수사본부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정치권 인사, 어청수 경찰청장이 방문해 초동수사 미흡에 대한 질책과 함께 조기 검거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빗발 치는 비판에 경찰은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감찰조사를 통해 문제점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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