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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욕'이냐 '수성'이냐…대전중구 여야 재격돌

<8뉴스>

<앵커>

총선 관심지역을 살펴보는 순서, 오늘(30일)은 대전 중구로 가보겠습니다. 설욕을 다짐하는 여당의 중진과 수성을 장담하는 야당 현역의원의 재격돌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총선에서 낙마한 뒤 4년간 절치부심해온 한나라당 강창희 후보 자유선진당의 한계를 주장하며 6선에 도전하는 자신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강창희/한나라당 후보 : 지역정당에 관한 실험은 끝났다고 봅니다. 자민련이 많을 때는 55석까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자민련이 충청인에게 남겨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4년전 강 후보에게 패배를 안겼던 자유선진당 권선택 후보는 영·호남 패권에 맞서는 충청 정치 부활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권선택/자유선진당 후보 : 어느 지역이건 간에 그 지역을 대표하는 정당이 다 있습니다. 우리 충청권에는 그런 정당이 없거든요. 이 지역을 대표해서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당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대전 중구는 한때 대전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지만 서구나 유성구쪽으로 인구 유출 현상이 심화되면서 도심 공동화에 따른 지역 경제 침체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강 후보는 보문산 일대 자동차 박물관 조성과 구 도심 문화특구 개발을 약속했고 권 후보는 보문산 주변 종합 레저테마파크 조성과 교육문화 특구를 제시했습니다.

처음으로 총선에 나서는 통합민주당 류배근 후보는 소외된 서민을 위한 민생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류배근/통합민주당 후보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기 위해서 노력해 왔습니다. 이지역의 중구가 타지역에 비해서 낙후된 지역이 많습니다. 그 분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일은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 됩니다.]

평화통일가정당 이현영 후보는 글로벌 교육센터 조성 공약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대전 중구는 충청권의 정치 1번지로 불릴 만큼 상징적 의미가 큰 지역이라 각 정당은 자존심을 걸고 유권자의 마음을 사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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