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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우리 아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8뉴스>

<앵커>

이 어린이는 자기가 사는 아파트 승강기에서 이런 일을 당했습니다. 비슷한 일을 누구나 당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위기가 닥쳐왔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것인지 한정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하마터면 더 큰 불행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에서 아이는 위험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린 덕에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피해 어린이 구조 주민 : 위에서 '살려주세요' 라는 소리가 들려서, 엘레베이터에 아저씨하고 애하고 둘이 탔는데 그게 아닌가 싶어서 뛰쳐 올라갔는데.]

끌려나가지 않으려고 저항하고 소리를 지르자 범인은 가혹한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피해 어린이는 제대로 대처한 것일까?

[표창원/경찰대 행정학과 교수 : 격렬하게 저항을 한다면 아마 초기에 그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할 수가 있습니다. 납치가 이루어지려는 상황, 그 상황에서는 가장 커다란 소리를 질러서 위험을 알리는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하지만 이번 사건과는 달리 도와줄 사람이 없고 인적이 드문 곳에서는 무조건 소리를 지르다간 더 큰 화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

[이윤호/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범죄자가 인질을 해치는 그런 우려가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죠. 오히려 말을 고분고분 들어주는 척하면서 도주를 하거나.]

유괴나 납치 예방을 위해서는 부모들이 구체적인 상황을 설정해 아이들에게 충분히 연습을 시켜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배운 내용을 쉽게 잊는 만큼 수시로 반복해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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