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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박근혜 중심 정계개편 추진해야"

한나라당 "표 얻겠다는 선거전략 불과"

4.9총선 공천 심사과정에서 탈락한 뒤 한나라당을 탈당, '친박 무소속연대'를 결성한 김무성 의원(부산 남을)은 29일 "총선이 끝난 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중심의 새로운 정계개편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한나라당에서 최고위원 2명이 공천에서 탈락하는 등 지도부가 무너져 있는 만큼 총선 이후에는 7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당길 수 밖에 없다"면서 "흔들리는 한나라당을 바로잡으려면 박 전 대표가 당 대표로 복귀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친박연대, `친박 무소속 연대'가 당에 들어가 힘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간 새로운 협력관계 구축'을 제시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5년 가까이 남았는데,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대립각을 세우면 국민이 어떻게 되겠느냐"면서 "국민도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손잡고 협조해 나라를 바로세우는 모습을 기대하는 만큼, 국민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 한나라당을 포함한 친박연대, '친박 무소속 연대', 자유선진당간 '범보수 정계개편'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이 대통령이 임기 동안 일을 잘 하려면 강력한 국회의 뒷받침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정체성이 같은 사람들끼리 뭉쳐야 한다"면서 "선진당은 정체성을 같이 하는 만큼 따로 할 이유가 없고, 합당이 안되더라도 최소한 연정이라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작업을 위해서라도 친박연대가 많이 당선돼 한나라당으로 돌아가 이 대통령의 눈과 귀를 멀게 한 사람을 격리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친박연대나 `친박 무소속 연대'의 총선 후 복당 문제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서는 "복당이 안된다면 내가 스스로 한나라당 대문을 깨서라도 들어가겠다"면서 강력한 복당 의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입장을 이날 낮 부산에서 열리는 '친박 무소속 연대' 소속 후보들간 합동 지원유세에서 밝힐 계획이다. 현재 '친박 무소속 연대'에는 김 의원을 비롯, 현역 의원 6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의 한 핵심당직자는 "결국 한나라당과 박 전 대표를 팔아 표를 얻겠다는 선거전략에 불과한 것 아니겠느냐"면서 평가 절하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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