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27일) 8시뉴스에서 보도해드린 정부의 대운하 추진 관련 문건을 놓고 정치권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야권은 일제히 정부, 여당이 국민을 속였다며 총선 쟁점화에 나섰고 한나라당은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최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운하 추진 계획이 담긴 국토해양부 내부 문건이 공개되자, 통합민주당은 대운하 문제를 총선쟁점화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대운하 계획을 백지화하든지 아니면 총선 공약으로 내걸어 국민의 심판을 받으라고 몰아붙였습니다.
[김진애/비례대표 : 4년 전. 보십시오. 행정중심복합도시. 행정수도. 참여정부에서 한 번도 숨긴 적이 없습니다. 당시의 여당에서도 한 번도 숨긴 적 없었습니다. 한나라당 비겁합니다. 끝까지 비겁할 겁니까?]
대운하 반대 연대를 선언한 창조한국당, 민노당, 진보신당에 이어 자유선진당도 가세했습니다.
[신은경/자유선진당 대변인 : 민간에 맡긴다 하는 대통령의 발언과는 달리 정부 주도로 임기내 완공을 목표했던 것으로 밝혀진 것에 대해서 대통령의 직접적인 해명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한나라당은 여론을 존중해 차분히 검토하겠다면서 야당은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반박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전문가의 검토를 거치고, 여론수렴과정을 거치기로 약속했습니다. 대운하를 반대하는 것은 이런 토론과정 조차도 거치지 않겠다는 반대를 위한 반대에 불과합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국가중대사를 선거판에 끌어들여 표를 얻으려는 행동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논란 차단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오늘 한나라당사 앞에서 대운하 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며, 야당과 연대해 대운하 저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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