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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5명 중 1명꼴 20억 이상 부동산 부자

62명 중 한나라당 절반 이상…'땅부자당' 비판도

국회의원 5명 중 1명은 20억원이 넘는 집과 땅을 갖고 있는 부동산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국회의원 298명의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공시가 기준으로 20억원대 이상 부동산(건물.토지 합산)을 보유한 의원은 모두 6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의원의 20%가 넘는 비율.

이들 가운데 한나라당 소속이 34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의석수가 가장 많은 통합민주당이 18명으로 그 뒤를 따랐다. 이어 무소속 6명, 자유선진당 2명, 친박연대 2명 순이었다.

특히 한나라당은 3명 중 1명꼴(30%)로 20억원대 이상 부동산을 보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으로부터 '땅부자당'이란 비판을 받았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강부자(강남 땅부자) 내각'에 이어 `땅부자당', 배부른 정당, `땅땅'거리고 사는 정당이란 점이 입증됐다"면서 "이런 한나라당이 어떻게 서민의 아픔과 서러움을 알겠느냐"고 주장했다.

50억원 이상으로 기준을 올리면 한나라당이 차지하는 비율은 압도적으로 올라간다. 50억원 이상 부동산을 보유한 의원 11명 가운데 한나라당이 9명, 민주당과 무소속이 각각 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00억원 이상 부동산 보유 의원은 200억원 이상 1명을 포함해 모두 3명이었다.

최고 부동산 부자는 한나라당 김양수(경남 양산) 의원으로 모두 203억4천876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2위는 같은 당 정의화(부산 중.동) 의원으로 185억7천768만원, 3위는 민주당 이은영 의원(비례대표) 의원으로 111억5천615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었다.

이어 한나라당 박희태(85억286만원), 고희선(80억5천846만원), 무소속 심재덕(74억9천47만원), 한나라당 장윤석(66억8천693만원), 심재철(65억6천745만원), 이성구(62억7천320만원), 김기현(59억2천352만원), 정몽준(55억3천525만원) 의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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